img
i
회원가입시 광고가 제거 됩니다
인생에 뒤쳐짐은 없나요? 고등학교 입시를 끝내고 대학교에 입학했어요.1학년 1학기를 지나가는 시점인데 학점이 개판입니다.고등학교
고등학교 입시를 끝내고 대학교에 입학했어요.1학년 1학기를 지나가는 시점인데 학점이 개판입니다.고등학교 때 공부 열심히 해서 나름.. 그래도 사람들이 이름 아는좋은 대학에 갔는데, 저는 진짜 그럼 끝일 줄 알았거든요.정말 우스운 말인 거 아는데 선생님들이 대학만 잘가면 된다길래대학 하나만 바라보고 열심히 살았어요.그런데 막상 대학에 들어가보니까 너무 지루하고 재미없고삶이 무기력한 거에요. 그냥 아무것도 하기가 싫더라고요. 그래서 공부도 안했고 학점도 망했죠. 그러니까 너무 막막해요. 뭔가 인생이 종친 느낌? 전 대학교도 수시로 갔거든요. 수시라는 게 정시처럼 특출나게 공부를 잘하는 게 아니더라도, 3년 간의 성실함으로 승부를 보는 거잖아요. 그런데 1학년 1학기 첫 단추부터 망했다는 기분에 제 스스로가 너무 밉고 싫어졌어요. 제가 2학기 때부터 다시 으쌰으쌰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용기가 나지 않아요.다른 사람들은 다 그 시기가 제일 좋을 시기라고 자기도 돌아가고 싶다고, 너무 부럽다고 하던데 저는 삶이 끔찍할 정도로 무기력해요. 남들이 제일 좋다는 시기에도 이래 버리면, 남은 나날들은 얼마나 끔찍할까 두렵고요.그래서 본론으로 넘어가자면요.제가 대학을 수시로 갔다고 말씀 드렸는데 수시는, 되게 어떠한 시기에 꼭 해야하는 게 많았거든요. 1학년 때부터 자기 관심 분야 동아리 들어가서 학종 챙기고, 3학년까지 점점 관심있는 분야의 범위를 좁혀 나가고.. 솔직히 1학년 때 성적 망하면 어차피 망했으니까 정시로 가겠다는 애들도 태반이니까요. 뒤쳐질 바엔 다른 길을 선택한다는 거겠죠?전 솔직히 뒤쳐지는 게 너무 무서워요. 전 이미 대학생활에서 뒤쳐진 거 같고 낙오된 거 같아서, 제 스스로가 너무 밉네요. 대답해주시는 분이 누구라도 좋아요.인생에 뒤쳐짐은 정말 없나요?
저는 뒤쳐짐은 없는거같아요. 뒤쳐지기 싫어서 노력하는건 좋아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