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여유롭지도 않은 가정에서 태어나서 아빠는 이번달부터 실업자고요엄마는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시지만 수입이 크지는 않아서 저랑 동생 뒷바라지하느라 돈이 남아나질 않아요현재 저는 예고 입시생(중3)이라 미술학원비만 올해 2500은 넘게 들어가는데엄마 말로는 이제 두 달 살 돈밖에는 안 남았대요대출해보겠다고는 했는데 대출이 될지 안될지도 모른대요집도 팔고 해야 한다는데이러다가 길거리에 나앉는 건 아닌가 생각도 들어요사는게 힘들어도 죽기는 너무 무서운데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