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입시 중3부터 3년이 다 되가는데 디자인 입시가 하기 싫습니다. 학원도 엄마 친구 딸이 다녀서 다닌건데 입시를 시작하면서 점점 하기 어려워지고 적성이 맞지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부모님한테 학원을 끊겠다고 말하면 돈 아깝다고 하던거나 계속 하라면서 지금까지 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그림 그릴때 아이디어나 구도 잡기 힘들어지고 물감으로 칠할때 다른 애들보다 탁하게 나오고 색이 탑니다. 제 실력으로 디자인 입시를 해서 대학갈 수 있을까? 고민입니다.대학가는 것 또한 부모님이 원해서 가는겁니다. 대학 들어가 봤자 휴학할것 같습니다. 디자인 입시가 안되서 만화독학을 한다는게 아닙니다. 인체 그리기 같은걸 하고싶었지만 디자인입시를 하고있기때문에 포기하고 학원만 다녔습니다. 그래서 인체 그리는 실력이 안 늘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학원을 끝고 인체그리기나 배경투시 동물그리기를 해보고싶은 것입니다.만화독학을 해서 웹툰그리기나 캐릭터 디자인, 표지그리기같은 일을 하고싶습니다. 안될수도 있겠죠. 전 그냥 제꿈에 투자하고싶습니다. 학원은 아직 다닙니다. 아무것도 안되버려면 어떻하지라는 두려움은 있긴합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