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형이 코로나에 걸렸습니다. 형은 마스크도 잘 쓰고 방에만 있거나 완전히 밖에 나가있거나 했습니다. 저는 근데 코로나에 걸리면 안됩니다. 그래서 집에서 저는 형한테 짜증을 많이냈어요.아 저희집은 고양이도 키웁니다. 고양이도 코로나에 걸린다 하더라고요."아 형 나 코로나 걸리면 안된다고! 나 걸리면 형이 책임질꺼야?"저는 학원이나 알바등을 가야하기때문에도 있고 그냥 코로나에 걸리기 싫어서 짜증을 많이냈어요.그러다 오늘 아침에 형이 들어왔어요. 원래는 형이랑 방을 같이쓴는데 형이 코로나 격리때문에 제가 거실에서 자고 있었거든요? 근데 형 격리시키는곳에 작은누나가 자고있는거에요. 형은 마스크도 끼고있고 해서 제 옆에서 잤데요.저는 졸지에 자고있어났더니 코로나 걸린 형이 제 옆에 있는겁니다. 짜증을 엄청냈죠"아니 형이 여기서 왜자고있어??""어 형 마스크 껴서 괜찮아.""마스크 껴도 걸려!! 그리고 고양이는 어떡하려고!!""아냐 안걸려""걸린다니깐?"이러다 화난 형이 저한테 막 뭐라했습니다.저희 큰누나는 그러더군요."너가 이기적이다. 형 관점에서도 생각해봐라"근데 형 관점에서 생각해도 별로 공감이 안되더라고요.형 관점에서는 코로나 걸려서 아픈데 나가서 놀고싶어서 놀고..? 집들어오고 벌써 여기부터 이해가 안가서 누나한테 형 관점은 이해가 안된다, 제가 왜 이기적인지 알려달라니깐 알아서 생각하고 제대로 생각하라고 하더라고요.제가 잘못한건 '굳이 형한테 화를 안내도 되는데 화냈다' 밖에 모르겠는데 뜬금없이 이기적이라고 한게 이해가 안됩니다.저는 제가 걸리기 싫어서 말한건데 그게 그렇게 이기적이였던 건가요? 아니면 다른 이유도 있던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