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살 여자친구는 34살인데 사귄지 2달정도 되었습니다.서로 사랑하고 특히 여자친구가 저한테 진짜 잘해주고 사랑받는 느낌을 받게해줍니다. 근데 여자친구와 같이 유튜브 보다가 남사친 여사친 주제가 나왔고 여자친구는 전에 자기가 솔로일 때 남자 후배랑 1박2일 여행 갔었다 근데 아무일도 없었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저는 이때부터 가치관이 안맞고 쎄한 느낌이 들었고요. 이 여자와는 결혼은 못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또 여자친구가 이혼녀입니다. 전 남자친구와 신혼부부청약이 당첨되어 남자친구가 독촉해서 고민하다가 혼인신고를 했었다고해요. 남자친구가 바람피워서 이혼했고요. 이건 사귀고 난 다음 날 바로 여자친구가 얘기해줬어요.저도 여자친구를 많이 좋아하지만 이 여자친구와 결혼은 현실적으로 아니겠죠? 그냥 지금 서로 좋으니까 연애만해도 괜찮겠죠..?
토크콘서트로 유명한 '김창옥' 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결혼은, "~때문에"가 아니라 "비록 ~하더라도"의 마음가짐이어야 한다고요.
가령 착하기 때문에 결혼을 해야겠다가 아니라, 비록 성격이 조금 모나도 그것을 감수하고 결혼해야겠다라는 마음이 있어야 오래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질문자님께도 마찬가지인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비록 여사친, 남사친 관련 가치관이 다르고, 이혼녀이더라도 그것을 감수하고서라도 결혼을 해야겠다라는 마음이 있으시다면 현실적인 문제가 있더라도 결혼을 하시는 데에 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으시다면 연애만 하시는 게 미래를 위해서 더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