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화내는 감정을 주체를 못하겠어요유독 짜증이 많아지고 모든게 힘들고 무기력해요그냥 무기력증 같기도 하고 이렇게 살다가 인생 망가지면 어떡하나 두렵고요그리고 5살 동생이 있는데 그 나이대 애들 답게 투정도 자주 부리고 가끔 저를 때려요 애가 때려봤자 얼마나 아프겠어요 안 아파요 소리지르는것도 그 나이대 애들이 다 하는거고 저도 그랬는데 너무 화가나요 그냥 눈물만나고 아무것도 생각이 안 나요 또 나중에 감정이 조금 정리되면 동생한테 너무 미안하고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동생한테 이러는 제가 한심하고요 앞에 말했다 싶이 동생이 투정을 부릴 때가 있는데 그거 그냥 넘어가면 될텐데 못 넘어가서 5살이랑 말싸움하고 이래요 이런일이 많아서 부모님이 저한테 따로 얘기하신적도 있어요 너보다 한참 어린 애인데 너가 이해 좀 해줘라 너도 어릴 때 저랬다 너랑 띠동갑이다 그러고 싶냐 이런 느낌으로 혼내신것도 아니에요 다정하게 말씀해주셨는데 그것마저 너무 속상했어요 저도 사랑받을 만큼 받고 자랐는데 그냥 너무 속상해요 동생이 미운것도 아니고 너무 좋아요 사소한 일(꼭 동생일이 아니여도 모든 상황) 로도 화내고 눈물나고 방에 들어가서 생각하면 다 제 잘못인거 같은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인생 살기 싫어요 방 창문보면 맨날 이 높이에서 뛰어도 죽을거같은데 이딴 생각만 해요근데 우울증은 자신이 우울증인지 모른다고 하잖아요근데 저는 이러는것도 우울증인가란 생각을 하고 있으니까 우울증이 아닌거 같아요 그냥 분조장인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