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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입학생 19살이 대학을 들어가면..ㅠㅠ 안녕하세요. 전 08년생 고3입니다.제 친구들은 07년생 고3이고요.전 7살에 초등학교에 입학했기
안녕하세요. 전 08년생 고3입니다.제 친구들은 07년생 고3이고요.전 7살에 초등학교에 입학했기 때문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모두 07년생들이 제 친구였습니다.유치원에선 동생이었던 애가 초등학교에서 친구로 들어오자 마음에 안 들었던 여자애들은 저랑 같은 반 하는 게 불편하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남자애들은 새로운 선생님이 들어오실때마다 얘는 한 살  어려요~ 라고 소개를 해주었고,, 아주 서러운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런 기억 때문에 전 학년이 올라가며 다른 지역으로 전학을 가는 과정에서 제가 08년생인 것을 말하지 않으며 살아왔습니다. 저와 진짜 친한 절친도 제가 08년생인 것을 모릅니다. 말하면 큰일난다. 라는 생각으로 말하지 않은 것은 아니고 어렷을 때의 기억 + 저 자신을 07년생으로 생각하게 되어 버린 것이 이유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그 친구에겐 20살이 되는 1월 1일에 서프라이즈로 고백하려고 합니다. 하하.근데 제가 걱정되는 건.. 대학에 가면 07들은 20살, 전 19살 입니다.제가 08이라고 이야기를 해야겠죠. 술을 못 마시니까요.근데 전 이미 머릿속에서 '07년생이 친구이다' 라고 정해졌는데, 나이대로 가는 대학 문화에서 07들이 절 동생으로 볼까봐 걱정이 됩니다. 저희 언니도 그냥 대학 올라가는 시점부턴 08년생이라고 생각하고 동생처럼 굴어라. 그래야 편하다. 라고 말하긴 하는데,,, 전 고등학교때 후배들이 제 친구가 된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이상하고 인지부조화가 옵니다. ㅜㅅㅜ저희 어머니는 조기입학이면 그냥 07이랑 친구지 하며 저를 공감해주시는 한편 저희 언니는 반대로 말하니, 대학 가서도 저희 언니처럼 생각하는 애들이 많을까봐..그리고 초등학교때의 그 불편한 느낌을 다시 느끼게 될까봐 걱정이 됩니다.여러분은 저같은 친구가 주변에 있다면 어떤 생각이 드실 것 같나요?사회적인 인식이 궁금하네요. ^^;;
나이 차이 때문에 느끼는 불편함과 인지부조화가 충분히 이해돼요. 대학에서는 나이 차이가 크게 문제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친구들도 그 차이를 크게 신경 쓰지 않을 거예요. 솔직하게 08년생인 걸 말하는 게 더 편하고 자연스러울 것 같아요. 또 술자리나 문화 차이에서 오는 오해도 줄일 수 있고요. 이전처럼 나이나 학년 때문에 소외감을 느끼기보다, 성격과 관심사로 친구를 만들어 가면 충분히 좋은 대학 생활을 할 수 있을 거예요. 걱정된다면 네모닉 프린터 같은 스마트 학습도구로 메모하며 소통하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대학 생활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