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20년차 가장입니다 고3딸아이 하나 있습니다지난 20년간 제가 벌어서 가정을 이끌어 왔네요 아내는 요 몇년 공장다니면서 자기 용돈 자기가 벌어서쓴다며 일다니고 가정은 뒷전이네요이제 나이도 먹어가고 노후걱정인데 식비로 지출이 너무많이 나가는거 같고 매번 배달로 끼니를 때우는 지경입니다20년 살아오면서 제일많이 다툰 것 역시 끼니가 문제 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오면 아이가 오늘 저녁은 모냐고 저한테 묻는게 일상이고 살면서 못 하는 요리해서 먹이고 장봐오는 것 역시 저의 몫이 됬어요 이렇게 살이오면서 배달음식에 젖은 딸아이 입맛을 못 따라가는 지경에 다다르고 아내에게 밥을 요구하면 제가사다 놓은 인스턴트 제품 차려주는게 일상입니다아내는 자신이 벌은 돈은 오롯이 자신만을 위해서만 쓰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모이는 돈은 없고 항상 제자리 걸음입니다지금도 아내는 미용실 오픈시간에 뿌염하고 왔는데 12시가 넘었더군요 저는 기다면서 컴퓨터로 스타크러프트게임 하고 있었고 아내는 들어오자마자 자기는 tv볼꺼니까 게임소리가 시끄러우니 좀 줄이라고 했고 저는 게임을 종료하면서 밥을 요구했는데 버럭 화를 내며 집에 있으면 그냥 차려 먹으라며 다툼이 생겼네요 집에 있는 제육볶음 콩나물국 무침등은 모두제가 만들어둔 반찬입니다 저는 한달전에 일하다가 왼손 엄지 손가락을 크게 다처서20여 바늘을 꾀매고 병원에서 주는 약을 먹기 위해서 밥을먹어야하는 상황입니다 지금은 많이 좋아저서 하루 약중에점심 약을 걸러가며 밥과 약을 먹고 있는 중이고요요즘은 이런 생활을 계속 유지할 자신이 없어서 답답한 마음에글을 올림니다저의 직업은 인테리어 목수로 손이 매우 중요한 직업입니다20년동안 일있으면 쉬지도 앉고 매일 일을해 왔습니다1년 평균 290일 일을 했습니다 벌이도 나쁘지않아서 지금까지는 잘 버터왔지만 이번에 사고로 불안감이 드는 거 같습니다 이제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