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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증상인가요 공황인지 울화병인지 뭐 다른 이윤지 모르겠어요...예전에 오래 전에 고딩 때
공황인지 울화병인지 뭐 다른 이윤지 모르겠어요...예전에 오래 전에 고딩 때 ptsd가 생겨서 공황을 잠깐 겪어봐서 뭔 느낌인지 알거든요... 근데 지금은 pms에서 시작된 우울함을 겪고 하루만에 나아져서 괜찮다가 생리끝나가는데 갑자기 잘 때 들숨이 안 돼서 수면무호흡증처럼 그래가지고 갑자기 불안해져서 공황발작처럼 심장이 두근대더라고요... 그래도 죽을 것 같은 발작까진 안 가고 호흡 열심히해서 가라앉혔어요..근데 그 이후로도 지금 3일째 밤에 자기 전마다 그래요.. 이게 공황장애는 불안한 생각으로 시작하거나 그런 상황이 와야 몸이 반응하잖아요.. 저는 그냥 몸이 갑자기 심장이 빨리 뛰거나 몸이 떨릴 것 같거나 목뒤에서 어슬럭어슬럭 올라오기 시작해서 그 느낌 땜에 갑자기 자제력 잃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으로 팍 올라오는 것 같아요 ㅠ그리고 원래 취준하면서도 스트레스도 안 받고 잘 지냈는데.. 이게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갑자기 그래요.. 슬프거나 화나거나 답답하거나 그런 조그만 자극에도 심장이 확 뜨거워지면서 심장이 먼저 반응해요 그래서 또 심장 빨리 뛰니까 몸도 또 달아오르고...... 왜 그런건가요? 어떻게 나아지나요? 약먹어도 증상만 괜찮아질뿐 본질은 나아지지 않는다고하던데... 나아질 수 있는거 맞는가요 ㅠㅠ 예전에 공황발작 찐으로 겪어봤을 때도 이 정도로 자주 그러진 않았는데.. 엊그젠 낮에도 몽롱하고 속이 울렁거리더라고요 다행히 그때만 그랬지만ㅠㅠ 그렇다고 원인을 해결하기엔 취준을 안 할 순 없잖아요... 취준이라는 글만 봐도 심장이 화해지네요...하.. 놀아도 공부생각이 끊이지않고 여행가서 쉬어도 취준때문에 편히 쉬는 것 같지가 않아요. 제 생각엔 이게 은연 중에 계속 스트레스였던 것 같아요... 전 괜찮은 줄 알고 잘 지내왔는데 제가 번아웃이나 스트레스를 모르고 지나가서 이게 이런 불안으로 온건가요 ㅠㅠ 어케 하면 나아지나요 제발... 취직한다고 나아질 것 같지도 않고.. 나아진대도 취직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이러다 낮에도 힘들 정도로 심해지면 어쩌지싶기도하고... 그냥 약이라도 먹는게 나은가요..
말씀하신 증상들을 종합해보면, 몇 가지 가능성을 함께 생각해볼 수 있어요.
공황발작/공황장애 가능성
갑작스럽게 심장이 빨리 뛰고, 숨이 막히는 듯한 느낌, 몸이 달아오르는 증상은 전형적인 공황발작 양상일 수 있어요.
특히 “죽을 것 같은” 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반복적으로 밤마다 비슷한 신체 반응이 나타나고 그로 인해 불안이 커지는 경우, ‘예기불안’이 함께 생길 수 있어요.
PMS(월경전 증후군) 또는 PMDD(월경전 불쾌장애) 연관
생리 전후에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자율신경계가 예민해지고 불안, 심계항진(두근거림), 우울감이 나타나기 쉬워요.
기존에 공황 경험이 있다면 이런 시기에 더 쉽게 촉발될 수 있어요.
누적된 스트레스와 번아웃
취준 자체가 ‘당장은 잘 지낸다’고 느껴도 무의식적으로 긴장을 계속 주는 큰 스트레스 요인일 수 있어요.
몸이 그 긴장을 오랫동안 받아오다가 ‘방전 신호’를 이런 식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 불안정
수면 전 심장 두근거림, 숨 가쁨, 목 뒤로 올라오는 열감은 자율신경계(교감신경)가 갑자기 과활성화될 때 나타날 수 있어요.
이런 경우 심리적 원인과 신체적 원인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아요.
나아지는 방법은 원인을 완전히 없애는 게 아니라, ‘몸의 경보 시스템’을 안정시키는 데 초점을 두는 게 중요해요.
심호흡 & 점진적 근육이완법: 증상 올라올 때 숨을 천천히 내쉬는 데 집중하고, 몸의 긴장을 조금씩 풀어주세요.
수면 전 루틴 만들기: 스마트폰·카페인 줄이고, 따뜻한 샤워나 스트레칭, 잔잔한 음악으로 몸을 이완하세요.
생리 전후 자극 최소화: 일정 조절, 카페인·술 줄이기, 단순 탄수·단백질 균형 잡힌 식사 유지.
스트레스 배출 습관: 매일 10~15분이라도 걷기·가벼운 요가·명상.
전문가 상담 고려: 심리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증상이 빨리 완화되고 재발 예방 가능성이 커요. “약은 증상만 잡는다”는 건 절반만 맞는 말이에요. 심리적 회복 훈련과 병행해야 근본적으로 좋아집니다.
지금은 증상이 3일 이상 반복되고, 수면 전 불안이 생겨서 생활에 영향을 주는 단계라,
혼자 참기보다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아 정확히 평가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걸 추천드려요.
약물은 불안의 악순환 고리를 끊는 ‘다리 역할’을 해줄 수 있어서, 치료 초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지금처럼 ‘혹시 더 심해질까’ 하는 예기불안이 생기는 시점에 개입하면 훨씬 회복이 빨라집니다.
답변을 채택하면 질문자에게 내공의 50%가 돌아가고 제가 받는 모든 내공은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