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고민 좀 들어주세요 수요일에 개학이였어서 학교를 하루 갔다왔는데 좀.. 많이 버겁게 느껴져요방학때는 정말
수요일에 개학이였어서 학교를 하루 갔다왔는데 좀.. 많이 버겁게 느껴져요방학때는 정말 아무 걱정 없이 편하게 쉬었는데, 개학하고 나니까 온갖 쓸데없는 불안과 걱정들이 머릿속에서 계속 떠돌아요각 선생님들의 특징을 잘 아니까 무조건 이 선생님은 쪽지 시험 치겠다 아니면 발표 시키겠다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을 시뮬레이션 하면서 혼자걱정하게 돼요그냥 단순히 시험만 치고 내는거면 괜찮은데 그 시험지를 다른 사람과 바꿔서 채점을 한다던지(학습지 보면서 하나씩 매겨서 채점 속도가 느려요 눈치 많이 보입니다) 발표 내용을 아예 이해를 못했는데 해보라고 압박준다던지 매번 이런 일들이 생기고 몇번 당해보니까 두렵고 무섭더라고요이런 일이 몇번 반복된 적이 많으니까 매일 돌아오는 수업 시간마다 긴장하게 되고 눈치를 많이 보게 돼요알고 있는 지식도 없고 정말 다른 애들과 수준 차이가 많이 나는데, 굳이 인문계 들어와서 발버둥만 치는 느낌만 들고 학교에서 많이 위축되니까 자존감도 떨어지는것 같고 정말, 정말 심할때면 죽으면 끝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어요수행평가나 보고서 세특 관련으로 발표하는게 앞으로 더 많아질텐데.. 생각이 많아집니다게다가 제가 미중반이 있는 학교로 들어와서요 아빠의 권유로 이 학교로 온건데 사실 딱히 미술이 하고 싶지가 않아요 근데 미중반 활동을 안하면 전학을 가라합니다이것저것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1학기때 부터 전학을 생각하고 있었어요 오빠가 특성화고를 나왔어서 오빠가 다녔던 학교 공고로 갈까 생각하고 있는데 가면 적응 못한다 손에 기름 묻고 기계 다뤄야 한다 이러면서 아빠가 반대를 하세요공고로 전학을 갈지, 다른 인문계고로 전학을 갈지, 아니면 꾸역꾸역 버틸지 고민이 됩니다
고등학교에 올라가게 되면 심리적으로 불안하죠.
또 성적이 1순위가 되는 시기이니 예민해지기도 하고요.
되게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오신 것 같아요 ㅠㅠ
빨리 포기하고 다른 고등학교에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또 이제는 진로를 결정할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으니까요.
지금이라도 작성자님의 진로를 더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미래의 나'를 떠올려 보세요. 내가 원하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