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혼자서 자유여행 내년에 튀니지 여행을 혼자 가려고 하는데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1.튀니지
내년에 튀니지 여행을 혼자 가려고 하는데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1.튀니지 여행은 보통 몇박정도 필요한가요?2.경비는 하루에 얼마나 필요한가요? 아끼면서 여행한다고 했을때요.3.유명한 관광지 몇개를 알려주세요.4.튀니지도 밤에는 안돌아다니는게 안전한가요
네이버에서 중동, 이슬람, 아랍어 관련 답변을 주로 달고 있는 swastika3입니다.
참고로 전 중동 지역학/아랍어/이슬람학 전공자이며 전공을 살려 중동/아랍 21개국에서 25년 이상
공관/대기업/개인 사업 경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튀니지에서 1년 이상 근무한 바 있습니다.
내년에 튀니지 여행을 혼자 가려고 하는데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 튀니지 전국을 돌아다니신다면 2개월도 부족합니다. 그러나 수도 투니스와 근교 라마르싸 정도만
맛보기 수준으로 가신다면 3박 4일이나 1주일 정도도 괜찮습니다.
2.경비는 하루에 얼마나 필요한가요? 아끼면서 여행한다고 했을때요.
-> 이건 질문자님이 튀니지랑 비슷한 경제규모의 국가에 여행가셨던 비용 내역을 저에게 다 주셔야
그나마 근사치에 가깝게 비용을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
같은 100만원을 준다 쳐도 튀니지 여행에 질문자님하고 A라는 사람이 있는데 각자 소비 스타일하고
여행 및 즐길 거리, 내지 숙박이나 음식 등에 대해서 지출하는 내역이 각기 다르고
부유하느냐 절약해서 여행하느냐의 관점의 차이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질문자님의 질문의 내용이 애매한 건 '아낀다'는 것이 어떻게 어느 부분에서 어느수준으로
아껴야 하는지에 대해 명확한 기준이 없습니다. 질문자님 입장에서 이런 질문을 하는 건
쉬울진 모르나 경험이 있는 답변자 입장에서는 이 여행경비도 케이스바이 케이스기 때문에
튀니지랑 비슷한 경제규모의 국가에서 소비했던 지출내역을 저한테 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여행경비는 상식적으로 총여행경비의 20에서 30% 추가 금액을 예비비로 추가해야 합니다.
-> 수도 투니스는 도시 지역이라서 질문자님이 부르기바 어학원 인근에 있는 동물원이나
번화가인 LAC 1, LAC 2지역이나 샤리운 나쓰르 그 쪽 지역에서 관광 하실 거 외에는
역사적인 건 세부적으로 찾아서 들어가셔야 합니다.
단 수도 투니스에서 질문자님이 카르타고 가는 건 쉽습니다.
부르기바 거리(우리나라의 종로)를 기준으로 '몽겔라'라고 불리어 지는 시계탑이
있습니다. 그 쪽 시계탑을 기준으로 해서 고가 도로 쪽으로 직진을 계속하시면
트램 역사가 나옵니다. 여기서 현재 기준으로 0.7TND 정도 내시면 편도로
그리고 택시를 타시려면 여기는 질문자님이 영어만 해서는 거의 통용안됩니다.
아랍어나 불어를 하셔야 타고 가실 수 있습니다.
물론 택시가 빠르긴 해도 가격이 지하철보다는 더 나옵니다. 몽겔라에서 타셨다면
카르타주 까지는 편도에 많아도 5~7TND 안팎입니다.(대개
현재 환율로 1TND가 500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리고 한 가지 알아두셔야 할 점은 질문자님께서 '학생' 신분이시라면
국제 학생증 갖고 오시면 여기는 그런 학생에 대해서 '무료' 입장을 시킵니다.
그리고 대개 입장료는 그 장소에 따라 1곳에 4TND에서 10TND 사이에 있고
질문자님이 사진을(바르도 박물관(투니스 시내에 있고 과거 테러 발생된 곳)은
현재 11TND 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찍는다 치면 이곳은 특이한 점은
사진 촬영비로 1TND를 추가로 징수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비제르트 가시려면 여기서 질문자님이 투니스에서 어딜 계시건 간에
'루아지'를 타고 가시던 아니면 버스를 타고가셔야 합니다.
투니스 북부 고속 버스 터미널에서 대개 투니스에서 비제르트 가는 버스가
첫차가 오전 10시나 10시 30분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좀 버스안에서 주무시다 보면 1시간 20분 정도 가다 보면 비제르트 나옵니다.
편도가 6~8TND 사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루아지는 현지에서 8명 정도 차면 바로 출발하는 건데 이것도 북부 터미널에서 타셔야
합니다. 루아지는 사람 차면 가기에 의외로 빨리 출발할 수 있는데 닭장 처럼 좁은
(이집트에서도 이와 비슷한 개념의 미크로 버스가 있습니다.)
차에 실려 가는 겁니다. 고속버스는 시간을 맞춰서 간다는 단점이 있지만 루아지보단
여기는 관광책자에서는 항구와 운하만 잘 나와 있는데 그 인근에 선박 같은 큰
식당 하나가 가장 비싼 식당이고(찾기 쉽습니다.) 나머지는 질문자님이 드시기에
애매한(이쪽 사람들은 샤와르마란 아랍식 샌드위치가 주식이고 생선요리는 비린 맛이
강하게 남도록 요리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아예 새까맣게 태운 건 이런 건 덜하지만)
까페는 카스라(성벽) 위주와 운하 위주에 여러곳 있는데 여기서 민트티 사 드셔도 됩니다.
그러나 여기는 오후에 투니스로 돌아가는 없기에 역 앞에서 투니스로 돌아가실 때
비제르트는 제가 근무를 하면서도 근무상/개인적으로도 여러번 가 봤지만
볼게 성벽하고 운하/항구 쪽 사진만 찍는 것이고 실제 그 외에는 볼 만한 것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시내하고 비제르트 넘어 가는 다리와 항구 쪽으로 걸어가셔서 사진을 찍어도 괜찮긴 합니다.
그런데 질문자님에게 주어진 시간이 1주일이고 짧은데 많이 보시려면
수도 투니스 인근에 상기 카르타고, 씨디 부싸이드 이런 쪽에도 로마 및 카르타고 관련 박물관하고
보실 만한 유적들이 집중되어 있기에 이 쪽 계획 잘잡으시면 넉넉잡고 3일이면 충분히
거기서 박물관 표를 학생증 없이 하나 사면 그 곳에 있는 유적 들이 표안에 다 적혀져 있습니다.
택시를 조금씩 타시면 바가지 쓸 수 있지만 미터기는 0.450(0.45TND) 부터 시작하기에
미터기 반드시 키고(저 0.450이 미터기로 빨간색으로 시작요금인 겁니다.)
그리고 비제르트는 너무 많은 기대를 하시지는 마십시오. 오히려
3일을 투니스와 튀니지 인근을 보시고 1일을 비제르트 보시고 2일을 쑤쓰(관광 도시로 유명,
테러 사건 났었고 해안가가 유명합니다. 여기는 식당들이 많습니다. 르 모나코 호텔 인근에
일식집이 괜찮습니다.)를 가보시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그런데 한가지 알아두셔야 할 점은 여기는 수도 투니스나 쑤쓰, 튀니지의 제주도라고 할 수
있는 제르바 섬 외에는 외국인들이 먹을만한게 별로 없습니다.
샤와르마나 기타 튀니지인들이 잘 먹는 것으로 때우셔야 합니다.
-> 여기는 야밤에 외국인 혼자서 안 돌아다니시는게 좋습니다. 여기는 한국이 아닙니다.
간혹 IS 잔당이나 극단주의자 테러와 소규모 총격전이 수도 투니스에서도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 때는 우리나라 군사정권 때 야간통행금지 조치 같은게 취해지기도 합니다.
밤이면 웬만하면 길거리가 거의 고요해지고 불량하거나 강도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대낮에서도 투니스에서 한국여성의 귀걸이를 우범지구 인근에서 귀채로 뜯긴 그러한사건도 있었습니다.
(이런 건 우리나라 뉴스에도 일일히 나오는 것도 아니고)
여기는 영어 안 통합니다. 일부 로컬 여행사 직원이 하는 것들 빼고는 거의 불어, 아랍어를 씁니다.
그래서 바디 랭귀지도 통하는 곳도 있으나 그것만으로 자유여행을 하기에는 한계점도 있고
바가지나 이상한 곳으로 데려가 놓고 강매당하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답변에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채택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