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의 입니다. (베트남 이주 여성) 저는 베트남 여자와 결혼하여 10살 딸을 둔 50대 가장입니다.결혼한 지
저는 베트남 여자와 결혼하여 10살 딸을 둔 50대 가장입니다.결혼한 지 10년 되었습니다.다른 다문화가정을 보니 예쁘게 잘 사는 사람도 있고 해서 그렇게살려고 가정을 가지게 되었습니다.초반에 1~2년간은 잘 했습니다. 어느 때부터 인터넷으로 물건을 주문하여 몇 박스씩이고 많게는 10박스이상 베트남에 보내닙니다. 이것들을 베트남 처갓집에 내다 팝니다. 여기까지는 괜찮은 데, 물건들을 가지고 본인도 비행기 타고 베트남에 갑니다.한달에 두세번 지금까지 70~80번 베트남 왕복했을 것 같습니다 . 처가집이 공항에서 가까워서 40분거리입니다.자기가 스튜어디스도 아니고, 애 숙제와 가방속 준비물은 뒷전이고 물건사서 베트남 갈 생각만 하는 것 같습니다.한국어는 잘 안되는 데, 국적은 취득해서 귀화했습니다.왜 그러냐고 물어보면 집에 있으면 심심하다는 겁니다.저어게 용돈 요구는 하지 않습니다. 비행기 타고 왔다갔다 하는 것이 본인에게는 위신이고 재미있는 모양입니다.그래도, 가정이 있는 여자가 애랑 같이 공부도 하고 과제물도 봐야 하는 데, 한국은 화려하고 여행다니는 나라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할 이야기가 많은 데, 여기까지만 적겠습니다.저희 집사람 한국어도 잘 하고해서 마음잡고 살게 할 방법 좀 알려주세요.다문화가정센터와 한국어 강좌도 신청했는 데, 어렵다면서 자기가 이상한 한국말을 만들어서 구사합니다.좋은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여자 나이 30대(보통의 경우라면 35세 전후반으로 추정됩니다.) 나이 때에 사춘기 비슷한 것을 겪는 것 같습니다. 한국어가 안되니 남편과도 대화가 안되고 하니 정말 심심하기는 할 것입니다.
직업을 가지면 그나마 한국어 습득이 빠른 것 같습니다. 식당이나 마트같이 한국 사람을 응대해야 하는 직업이면 더욱 더 그럴 것입니다.
낯선 이국에 와서 10년 동안 친구도 없이 살았다면 지금 하는 행동들은 하나도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베트남 친정에 가면 그래도 수다도 떨며 그동안의 억눌림을 다 풀겠지요.
귀화도 했으니 이혼해도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으니 덤비는 베트남 총각들도 있을텐데.. 아마 주변 친구가 없어서 그렇지도 않은 거 같고요.
재미를 가질만한 요소를 만들어 주세요. 무엇이 재미를 가질 만한 요소인지는 모르겠으나 재미를 가지고 애착을 가질 수 있는 거를 찾아서요. 아니면 주변에 베트남 분 있으면 찾아서 굳이 베트남 친정에 안가도 수다를 떨 수 있게 해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