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님, 안녕하세요.

하나님께서는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신 후 그의 갈비뼈 하나를 취해 여자를 만드셨습니다(창세기 2:21–22). 이것은 여자가 남자보다 열등하거나 단순한 부속품이라는 뜻이 아니라, 남자와 여자가 본질적으로 하나이며 동등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상징입니다. 아담이 여자를 보고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창세기 2:23)라고 고백한 것도 그 점을 잘 드러냅니다. 이어지는 말씀에서 남자와 여자가 한 몸을 이루는 관계임을 선언하지요(창세기 2:24).

또한 하나님께서 여자를 아담의 머리에서 취하지 않으신 것은 여자가 남자 위에 군림하지 않음을, 발에서 취하지 않으신 것은 여자가 남자에게 밟히거나 종속되지 않음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갈비뼈 곁에서 취하신 것은 남자와 여자가 서로를 사랑하고 보호하며 동행하는 동등한 인격체라는 의미입니다. 결국 창조의 방식 자체가 남녀가 하나님의 형상을 함께 드러내도록 하신 하나님의 깊은 뜻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추가로 질문 남겨 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