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있는 00의원 피부과를 다녀왔어요 (검색해보니까 피부과 전문의길래) 모공이랑 홍조 쪽으로 보려했는데요 실장님께서 후레쉬를 비추면서 사마귀가 얼굴에 40개는 있어서 co2받아야다고 목에도 보시더니 목은 더 많다고 하셔서 얼굴 33만원 목 44만원 총 77만원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이건 번져서 어쩔 수 없어요 하셔서 전 그냥 수부지 피부여서 오돌토돌하게 난줄 알았는데 몸 전체로 번진다고 하니까 덜컥 겁나서 결제하고 마취크림 바르고 시술 받으려고 원장님께서 오셨는데 원장님께서 ” 무슨 치료 하실거에요? “ 제가 “ 아 저 사마귀 있다고 해서 …. ” 라고 하니까 거울 잡으라고 하시더니 사마귀가 없다고 하시길래 제가 “ 실장님께서 사마귀 많다고 하셨다 목에도 사마귀가 있다” 하니까 “ 목은 좀 있네요 하고 그럼 목 부터 할게요~ ” 하시고 레이저를 하시다가 옆에 간호사분께 그 실장님 불러오라고 하신거 같았어요. (아무리 눈 가리고 배드에 누워있어도 무슨 상황인지 느껴짐) 그러고 레이저는 진행되고 갑자기 말이 없으시더니 제가 눈을 중간에 뜨고 잠깐 봤는데 눈 감으세요~ 하셨거든요 근데 원래 두분 계셨는데 그 실장님까지 오신거 같았고 원장님께서 실장님한테 “짚어보세요” ”어딨는지 짚어보세요“ (진짜 ㄷ ㄷ 이 상황 뭐지 싶었어요) 원장님 너무 정직하단 생각과 동시에 손해 본거 같은 느낌도 들고 ;; 그러고 원장님께서 사마귀 뺄게 너무 없으셨는지 아님 좀 죄송하셨는지 토닝레이저 서비스로 해주시더라고요 그러고 속으론 넘 감사했어요 , 모델링 팩 하고 누워있는데 관리실 밖으로 “사마귀 번지고 어쩌고 저쩌고” 직원분들끼리 사마귀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제 담당 관리사가 그 소리가 들리는 걸 눈치채셨는지 갑자기 문도 호다다닥 닫으시고 ( 그냥 모든 상황이 다 느껴져서 좀 그랬음) 병원에 여 원장님(이 분이 레이저 해주심) , 남 원장님 두분 계셨는데 남 원장님께서 보트렉스? 그거 스킨 보톡스 해주시겠다 하셔서 그것도 받긴했는데 손핸가요? 집에 오니까 그 실장님 너무했다 싶기도 하고 사마귀 한 개당 1만원이라고 하셨는데 얼굴 목 합해서 77개도 안될거같아요. 학생이라 제 돈도 아니고 부모님 돈여서 더 신경쓰여요 실장들 원래 이러나요? 제가 봐도 사실 사마귄지 몰라서 상담할때 사마귀 얘기하실때 ??? 어딨는지 사마귀 좀 짚어주세요 라고 얘기했어요 근데 막 볼펜으로 하나둘셋넷••• 거의 40개 살리심. 지금 생각해보면 어처구니… 그냥 요철 같은데요 마지막으로 남 원장님께 아까 레이저 받은거 사마귄지 다른건지 궁금하다 하니까 사마귀랑 뭐 피지 뭉친거? 섞였대요 그래서 아~^^ 하고 넘어가긴했는데 후 매번 피부과 오면 이런식으로 실망하네요 원장님도 보시고 실장님 혼낼(?) 정도면 손님 입장에선 얼마나 뭔가 싶겠어요 실장님말 믿고 했는데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보통 co2 가격이 이정도 하나요? 나비존 피코+코 모공 피코 = 13만원 나왔는데 이 엄청 쪼꼼한 요철(?) 로 77만원 썼다는게 현타가 ..
실장 상담과 원장 진료 사이에서 설명이 달라 혼란을 겪으신 것 같습니다.
실장 상담은 어디까지나 보조적이고 최종적인 진단과 치료 여부는
사마귀는 병변 개수와 위치에 따라 CO2 레이저로 제거할 수 있고
보통 개당 비용을 책정하거나 부위별 패키지로 비용을 받습니다.
얼굴·목 합쳐 수십만 원대까지 나오는 경우는 드물지 않습니다.
환자가 납득하지 못할 정도로 과잉 설명이 있었다면 문제의 소지가 있습니다.
남은 것은 시술 후 관리와 결과를 보는 것이고,
1) 반드시 원장 진료 후 본인이 직접 병변 개수를 확인하고
2) 비용 산출 기준을 명확히 설명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건에 대해선 영수증이나 상담 기록을 근거로
만약 설명이 충분치 않거나 과잉 진료가 의심된다면
소비자 보호원 또는 대한피부과학회 상담 창구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