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고 연애는 자주 하는데 사귀는것 마다 3개월도 못넘기기 일쑤이고 1년을 넘게 사겨본적이 없는데 이번에 결혼한다 하더라구요결혼과 연애는 다르니 결혼해서는 잘살수 있을까요?결혼은 책임감인데 주변에서 그런분이 있다면 예시좀 들어주세요
연애와 결혼은 성격이 비슷한 부분도 있지만 확실히 다른 점이 있습니다. 연애는 설렘과 감정이 중심이라면, 결혼은 생활과 책임, 서로의 가치관과 생활 습관을 맞춰가는 게 핵심이에요. 그래서 연애를 오래 못했다고 해서 반드시 결혼 생활도 짧게 끝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결혼을 계기로 책임감이 커지고, 안정된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주변 사례를 보면, 어떤 분은 20대 내내 연애가 길어야 석 달을 못 갔는데, 30대 초반에 지금의 배우자를 만나 2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했고 10년 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상대가 본인과 잘 맞고, 서로의 생활 습관이나 가치관이 일치하면 연애 기간과 상관없이 안정적인 결혼이 가능합니다. 반대로 5년 연애하고 결혼했는데도 성격 차이, 경제 문제로 1년 안에 갈라서는 경우도 있어요.
결국 핵심은 연애 기간의 길이가 아니라, 서로를 얼마나 성숙하게 이해하고 책임질 준비가 되어 있는가 입니다. 지인이 이번에 결혼을 결심한 이유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생활, 책임, 미래 계획까지 고려한 것이라면 충분히 잘 살아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