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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문초등학교 아이 독서 습관 고민입니다 관문초등학교 다니는 아이가 책을 안 좋아해서 끝까지 집중해서 읽지 못해

관문초등학교 다니는 아이가 책을 안 좋아해서 끝까지 집중해서 읽지 못해 걱정입니다 관문초등학교 근처에 아이 독서 습관을 잘 잡아줄 수 있는 학원이 있을까요?
관문초.. 근처에 안 살아서 학원정보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20년동안 국어만 학생들 가르치면서 지금 학부모님이 처한 문제에 대한 몇 가지 말씀을 드릴게요..
책을 안 좋아하는 건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에요. 오히려 초등학생 아이들 대부분은 책 읽기보다 게임, TV, 휴대폰 같은 자극적인 걸 더 좋아하죠. 부모님도 집에서 책보다 휴대폰이나 TV를 더 많이 본다면 아이가 독서를 좋아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요. 이런 경우는 전국적으로 봐도 아주 흔하고, 책에 빠져드는 집은 1%도 안 된다고 생각하셔도 돼요. 그러니 아이가 책을 안 읽는다고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독서 학원에 보낸다고 해서 습관이 단단히 잡히는 건 아니에요. 학원에서 억지로 시킨 독서는 오래가지 않고, 결국 본인이 재미를 느껴야 자발적으로 읽습니다. 그래서 관문초 주변에 독서 학원이 있더라도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글에 아예 노출이 안 되면 중고등학교 올라가서 학습 결손이 생길 수 있으니 최소한의 대비는 필요해요. 그 방법은 교과 문제집을 활용하는 겁니다. 엄마가 집에서 문제집을 일정 분량 숙제로 주고, 직접 채점해 주면서 관리해 주는 게 좋아요. 이렇게 하면 글을 읽고 이해하는 훈련이 자연스럽게 되고, 성적에도 도움이 되죠.
아이의 독서는 억지로가 아니라, 자기가 재미있어 할 때 저절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니 지금은 문제집 위주로 학습 루틴을 잡아 주고, 흥미는 차차 따라올 거라고 믿으시면 됩니다.
너무 독서만 강조하지 마시고(어차피 안 됩니다.).. 교과 문제집 위주로 풀리는 것이 요즘 트렌드이기도 합니다. 학생들은 본능적으로 책을 안 좋아합니다. 어쩔 수 없어요. 그러니 문제집이라도 많이 많이 습관 들여서 풀리면 이상하게 학교 가서 시험 점수는 잘 나옵니다. 그러면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은 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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