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연애하는건 아니고 독서실에서 자꾸 제 주변을 서성거리는 여자가 하나 있는데요예를 들면 제가 나갈때 일부러 같이 나간다거나(자기가 먼저 준비 다 끝내고 나가는 상황에서 제가 짐챙기는걸 보더니저는 짐싸고 화장실가고 거울보고 엄청 질질끌었는데도 그걸 기다려서 같이 나감)제가 시선이 느껴져서 쳐다보면 그여자가 저를 쳐다보고 있던 경우도 있고주변에 자리 많은데도 항상 제 뒤, 옆자리 앉고집가는 길 반대방향인데 제가 집가는방향으로 일부러 저를 따라오고 이런...그냥 누가봐도 좋아하는 티를 눈치챌수 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근데 결국 먼저 저한테 말걸거나 다가오진 않네요저도 이 여자를 평소에 좋게 생각하고 있어서 그냥 제가 먼저점심때 밥먹자고 말할려고 하는데 그냥 점심같이 먹자 말하고 제가 먼저 평소에 좋아하고 있었다고 말하는게 낫겠죠?거절하진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