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랑 일본어중에 뭐 공부하면 좋을까요?
질문자도 일부 경험하셨지만, 아주 초기에 접근하고 배우기에는 일본어가 압도적으로 수월합니다. 그것은 문법 구조가 우리와 크게 같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점점 더 많이 공부하고, 문법이라는 영역이 포함 되기 시작하면 일본어는 아주 어려워집니다. 게다가 일본어는 하나의 글자가 여러가지 의미나 발음으로 변화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더욱 어려워집니다. 특히 그 한자라고 말하는 글자의 많은 경우는 정확히는 진짜 한자도 아닌 그냥 일본식 글자입니다.
반면에 중국어는 상대적으로 외어야 하는 단어가 3000개를 넘지 않습니다. 사실 이것도 엄청나게 많은 겁니다. 실생활에서는 300개 수준으로도 대화가 충분히 가능합니다. 게다가 문법 자체가 단순해서 시제(과거, 현재, 미래)가 없고, 하나의 글자가 달리 발음 되는 것도 몇 가지 수준에 불과합니다. 다만, 한자에 익숙하지 않은 문제로 많은 사자성어를 외우거나 접하는데에 어려움은 있지만, 수만 개의 단어를 외워야 하는 영어에 비하면 그건 아무 것도 아닙니다. 좀 더 수월하게 중국어를 배우려면 대만에서 유학하는 방법이 있지만(우리가 쓰는 한자와 같은 번체자를 쓰니까요), 이것 역시 이미 한자를 알아야 도움이 되는 것이지,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는 간체를 쓰는 본토식 중국어가 더 유용하고, 효과적입니다. 적응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복잡한 단어는 쓰는 것도 힘들죠.
예를 들어, '용(dragon)'을 나타내는 龍의 경우, 간체자로는 龙으로 간단히 적습니다.